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량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13F’ 신고서에서 7억1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13F는 자산운용 규모가 1억 달러 이상인 기관 투자자가 분기별로 의무 제출해야 하는 신고서다.
신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보유한 비트코인 현물 ETF 중 블랙록 IBIT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총 1270만 주로, 4억61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전 신고 당시 물량인 690만 주(2억8100만 달러)에서 83% 늘어난 수준으로, 골드만삭스는 8억4400만 달러를 보유한 헤지펀드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에 이어 2대 IBIT 보유기관으로 올라섰다.
투자은행은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보유량도 늘렸다. 피델리티 FBTC는 지난 번 대비 13% 늘어난 170만 주(9550만 달러)로 확인됐다.
그레이스케일 GBTC) 보유량은 140만 주(7180만 달러)로, 116% 더 확대됐다. 비트와이즈 BITB 보유량은 156% 증가한 65만961주(2250만 달러)에 달했다. 소량의 인베스코 BTCO, 위즈덤트리 BTCW, 아크·21셰어스 ARBK 등도 보유 중이다.
골드만삭스의 투자 확대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기록적인 자금 유입 속에서 이뤄졌다. 지난주 블랙록 IBIT의 순자산총액은 428억9000만 달러로, 블랙록 1위 ETF였던 아이셰어스 골드 ETF(IAU)를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