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에테나 재단(Ethena Foundation)이 암호화폐 시장 메이커 윈터뮤트(Wintermute)가 제안한 에테나 프로토콜의 수익 배분 구조 개편안을 리스크 위원회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에테나 재단은 윈터뮤트의 제안에 따라 에테나(ENA) 수수료 전환(fee switch) 활성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이번 승인으로 리스크 위원회와 함께 구체적인 수수료 전환 활성화 매개변수를 11월 30일까지 확정할 것”이라며, 이후의 세부 구현 메커니즘을 단계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익 구조 개편안은 에테나 프로토콜이 발생시키는 수익의 일부를 sENA(스테이킹된 에테나 거버넌스 토큰)와 관련 프로그램에 할당하도록 설계되었다. 윈터뮤트는 제안서에서 “에테나 프로토콜은 이미 상당한 실제 수익을 창출하며 USDe(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와의 시장 적합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러나 sENA 보유자는 이 수익에서 직접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프로토콜 성장과의 단절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테나 재단은 윈터뮤트의 제안에 대해 “프로토콜과 생태계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발생하는 모든 프로토콜 수익이 ‘에테나 프로토콜 자체의 이익’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재단은 수익이 에테나 연구소(Ethena Labs) 또는 기타 개발 서비스 제공자에게 배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적으로, sUSDe(스테이킹 보상) 및 준비금(Reserve Fund) 외 다른 용도로의 수익 사용은 거버넌스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윈터뮤트는 또한 재단에 과거 수익 할당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미래 수익 역시 프로토콜 이익을 위해 사용될 것을 명확히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윈터뮤트와 함께 에테나는 바이낸스랩스(Binance Labs),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Fidelity Investments), 드래곤플라이(Dragonfly) 등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