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일론 머스크의 지지를 받은 캔터 피츠제럴드 CEO 하워드 루트닉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무장관 후보로 주목받으며, 폴리마켓(Poylmarket)에서 스콧 베센트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 이후 주요 내각 인사를 발표했지만 재무장관 자리는 아직 공석으로 남아 있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는 미국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콧 베센트와 캔터 피츠제럴드 CEO 하워드 루트닉이 거론되고 있다. 베센트는 과거 조지 소로스의 수석 투자자로 활동하며 월가에서의 영향력을 인정받았으며, 트럼프는 그를 “월가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반면 루트닉은 비트코인(BTC) 및 암호화폐의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회사 캔터 피츠제럴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테더(USDT) 준비금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서클(Circle) 고위 경영진 등 주요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이 트럼프 인수위원회와 접촉하며 루트닉의 임명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리마켓의 베팅 결과에 따르면 17일 오전 기준 루트닉은 49%의 확률로 베센트(45%)를 근소하게 앞섰다. 4%를 기록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뒤를 잇고 있으며, 다른 후보들의 가능성은 2% 미만에 그쳤다. 루트닉의 지지율은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서 그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이후 급상승했다. 머스크는 “베센트는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는 인물이라면 루트닉은 실제로 변화를 실행할 것”이라며 “미국에는 변화를 이끌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폴리마켓의 재무장관 관련 베팅 거래량은 현재까지 1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루트닉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