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폴리마켓(Polymarket)의 유명 고래 투자자가 트럼프 대통령 재선 베팅으로 1100만 달러를 벌었지만,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복싱 경기에서 타이슨 승리에 360만 달러를 베팅했다가 이를 잃었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폴리마켓의 고래 투자자 ‘zxgngl’은 58세 복싱 전설 마이크 타이슨이 27세 인플루언서이자 복서인 제이크 폴과의 경기에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폴이 8라운드 동안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을 받으며 승리했다.
타이슨은 체력을 아끼기 위해 방어적으로 경기했지만, 폴의 지속적인 공격에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폴리마켓에서 경기 전날 폴의 승리 확률은 63.5%, 타이슨의 승리 확률은 29.5%, 무승부 가능성은 8.5%로 평가되었다.
‘zxgngl’은 타이슨의 승리를 확신하며 평균 33센트에 약 1100만 주를 구매해 총 360만 달러를 베팅했지만, 결국 손실을 입었다. 이는 트럼프 재선 성공으로 얻은 수익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번 경기의 폴리마켓 거래량은 6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이 경기가 플랫폼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음을 보여준다. 비록 ‘zxgngl’이 이번 베팅에서 손실을 입었지만, 여전히 폴리마켓 리더보드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투자자로 남아 있다.
제이크 폴과 마이크 타이슨의 경기 결과는 예측 시장의 인기와 변동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참여자들에게도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