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1월 중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 임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월 13일 9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분석가들은 11월 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비트겟(Bitget)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는 “비트코인의 연간 수익률이 전통 금융 자산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11월이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달이라는 점을 들어 상승세 지속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행정부 구성 과정에서도 암호화폐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공화당 소속 CFTC 위원 서머 머싱거(Summer Mersinger)를 의장 후보로 검토 중이다. CFTC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규제 기관이다. 머싱거는 규제 기관이 암호화폐에 대해 보다 수용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기관 투자자들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장기적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스위스의 암호화폐 전문 은행 시그넘(Sygnum)은 연례 보고서에서 점점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장기적인 할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그넘의 최고 고객 책임자 마틴 버그허는 “글로벌 규제 명확성의 향상이 긍정적인 시장 심리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비트코인 스팟 ETF의 승인과 출시가 디지털 자산의 기관 채택을 가속화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컨플럭스 재단(Conflux Foundation)은 웹3 결제 솔루션 ‘PayFi’를 지원하기 위해 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용카드, 송장 금융, 리버스 팩토링 등 전통 금융 상품을 블록체인으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라이버시 운동가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은 방콕에서 열린 블록체인 행사에서 탈중앙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솔라나(Solana)의 벤처 자본 의존도를 비판했다. 그는 “솔라나는 태생적으로 벤처 자본의 틀에 갇혀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자금 지원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 디파이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상위 100개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메메코인인 피넛 더 스퀴럴(PNUT)이 주간 1600% 이상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페페(PEPE)가 104% 상승으로 뒤를 이었다. 디파이 시장의 총 락업 자산(TVL) 또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