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트레이딩 투기 열기 진정세, 선물 프리미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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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을 둘러싼 투기 열기가 현물과 파생상품 시장 모두에서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후 비트코인이 8만 7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이는 수요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보다 6500달러 낮은 수준이다.

K33리서치(K33 Research)는 파생상품 부문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상장 비트코인 선물의 현물 시장 가격 대비 프리미엄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미국 기관 투자자들은 이 계약을 통해 비트코인 포지션을 취한다. 앰버데이터(Amberdata)에 따르면 행사가 8만 달러의 약세 옵션 미결제약정이 24시간 동안 급증했다.

K33의 리서치 책임자 베틀 룬데(Vetle Lunde)는 “시장이 냉각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선물 프리미엄 하락은 위험 선호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미묘한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미국 대선 이후 친암호화폐 성향의 트럼프 당선인의 영향으로 약 30% 급등했다. 디지털 자산은 이제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중 하나로 여겨지며 투기꾼들은 랠리의 동력이 얼마나 남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규제 체계를 만들고 비트코인 전략 비축분을 설정하며 미국을 글로벌 산업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때 암호화폐 회의론자였던 트럼프는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자신들의 이익을 홍보하는 데 막대한 비용을 지출한 후 입장을 바꿨다. 그의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이행 일정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투자자들은 선거일 이후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에 순 47억 달러를 투자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 Inc.)과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 등이 발행한 12개 펀드의 총 자산은 약 940억 달러에 달한다.

크립토밸리익스체인지(Crypto Valley Exchange)의 최고경영자 제임스 데이비스(James Davies)는 “현재는 순수한 투기적 거래”라며 “미국의 정책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높은 변동성과 명확한 신호 부재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비스는 9만 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이미 충분히 넘어섰는지 지켜볼 핵심 지표”라고 지적했다. 데리빗(Deribit) 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강세 비트코인 옵션 베팅이 가장 집중된 곳 중 하나는 행사가 10만 달러다.

비트코인 외에도 2위 이더리움과 밈 코인의 대표주자 도지코인 같은 작은 토큰들은 파월의 발언 이후 연준 금리 인하 베팅이 줄어들면서 위험 선호도가 감소함에 따라 금요일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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