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가 블랙록(BlackRock)의 펀드가 출시 이후 두 번째로 큰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전체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사이드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의하면 9개 현물 이더리움 ETF는 11월 11일 2억9500만 달러의 기록적인 유입에 이어 12일에도 1억359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자금 유입으로 9개 펀드의 총 순유입은 7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1억72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번 순유입으로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이더리움 트러스트가 지속적으로 332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기록한 31억 달러의 순유출을 극복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는 7월 23일 2억6650만 달러의 기록적인 유입에 이어 출시 이후 두 번째로 큰 1억314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ETF스토어의 네이트 게라치(Nate Geraci) 대표는 블랙록 펀드가 2024년 상위 6개 ETF 출시 중 하나라고 X를 통해 언급했다. 블랙록 ETF는 현재까지 총 16억7천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순유출이 발생한 날은 아직 없다.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ETF는 17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는 127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아크21셰어즈와 반에크 펀드도 소폭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ETF는 지난 5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되며 이 기간 동안 총 6억5천만 달러가 유입됐다.
게라치는 11월 13일 별도의 X 게시물을 통해 “현재 자산운용업계에서 암호화폐와 ETF의 교차점만큼 흥미로운 것은 없다”며 “최대 자산운용사, 정치인, 규제당국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라치는 “ETF는 주류가 암호화폐에 접근하기 위한 단순한 다리일 뿐이며, 일단 그 다리가 완전히 구축되면 돌이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은 지난 주 32% 급등해 11월 12일 3400달러를 소폭 상회했으며, 이로써 시가총액은 4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11월 12일 현물 비트코인 ETF도 8억175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