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 은행위원회 민주당 간사 유력, 크립토업계 40억 달러 투자 실패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에서 암호화폐 업계가 비판적 성향의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 상원의원을 낙선시키는 데 성공했으나, 오히려 암호화폐 강경론자인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이 상원 은행위원회 민주당 간사직을 맡을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는 디지털자산 산업의 비판자로 알려진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의 낙선을 위해 4천만 달러를 투입했다. 브라운 의원의 공화당 경쟁자인 버니 모레노(Bernie Moreno)는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280만 표 이상을 얻어 당선됐다.

브라운 의원의 퇴진을 축하하던 암호화폐 업계에 워런 의원의 후임 유력 소식이 전해졌다. 당초 하원 은행위원회에서 브라운 의원의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마크 워너(Mark Warner) 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상원정보위원회 민주당 수석위원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브라운 의원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화폐에 대한 강력한 비판자이자 금융 부문의 감시자로 알려졌다. 75세인 워런 의원이 이 자리에 오르면 브라운 의원 시절보다 더 엄격한 감독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 내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팀 스콧(Tim Scott) 상원의원이 위원회 의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스탠드 위드 크립토 얼라이언스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출신인 스콧 의원을 암호화폐를 강력히 지지하는 인물로 평가했다.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 기자는 “암호화폐 업계가 브라운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4천만 달러를 썼는데 워런 의원으로 대체된다는 게 아이러니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최근 워런 의원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포함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차기 대통령의 입법 의제에 맞서 싸울 민주당의 계획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워런 의원이 즉각적인 영향력은 없더라도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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