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볼루트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레볼루트X, 유럽 30개국 진출

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친화적 네오뱅크 레볼루트(Revolut)가 유럽경제지역(EEA) 30개국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레볼루트X(Revolut X)를 확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문 암호화폐 트레이더를 겨냥한 레볼루트X가 벨기에, 키프로스, 덴마크 등 EEA 30개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이로써 EEA 내 이용 자격이 있는 고객들은 레볼루트 계좌로 200개 이상의 암호화폐와 토큰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확장은 레볼루트가 지난 5월 영국에서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출시한 이후 이뤄졌다. 레볼루트X는 숙련된 암호화폐 트레이더를 주요 대상으로 하지만 일반 고객도 지원한다.

레볼루트 대변인은 영국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레볼루트X가 고급 기능을 통해 경험 많은 암호화폐 트레이더를 겨냥하지만, 이제는 EEA나 영국에 기반을 둔 레볼루트 계좌 보유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볼루트X는 메이커 주문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주문장에서 즉시 체결되는 테이커 주문에 대해서는 거래량과 관계없이 0.09%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적격 EEA 및 영국 고객은 레볼루트X를 이용하기 위해 EEA나 영국 기반의 레볼루트 계좌가 있어야 한다. 이 플랫폼은 실시간 거래, 고급 분석, 트레이딩뷰 모니터링 도구, 대시보드 등 다양한 거래 기능을 제공한다.

레볼루트X는 24시간 고객 지원을 제공하며 대부분의 자금을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한다고 밝혔다. 레볼루트는 “계정 탈취를 방지하기 위한 시장 선도적 위험 모니터링 도구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며, 신중한 실사 과정을 거쳐 신뢰할 수 있는 수탁자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레볼루트X의 유럽 진출은 메타마스크(MetaMask)와 레저(Ledger) 같은 주요 플랫폼과 협력해 사용자가 자신의 지갑으로 직접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레볼루트 램프(Revolut Ramp) 도입에 이은 것이다.

레볼루트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품 책임자 레오니드 바슬리코프(Leonid Bashlykov)는 “레볼루트X 확장으로 암호화폐 거래 공간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고 기존 플랫폼들에 대한 강력한 대안을 제공하려 한다”며 “암호화폐는 국경 없는 은행 세계에 대한 레볼루트의 확고한 신념과 사람들의 재정적 자유를 돕는다는 미션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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