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비트코인 옵션 만기 앞두고 11조 8000억원 규모 거래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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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에서 이달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11조 8000억원 규모의 옵션 만기를 앞두고 매수 옵션이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비트코인 가격이 7만 5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매도 포지션의 손실이 제한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콜(매수) 옵션 미결제약정은 7조 9000억원을 기록했고 풋(매도) 옵션은 3조 9200억원에 그쳤다. 10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29%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풋옵션이 무가치해진 상태다.

옵션 시장에서 데리빗이 7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와 바이낸스가 각각 10.3%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4.3% 점유율을 보인 OKX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매수세와 매도세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으며,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각각의 행사가격에서 옵션 불균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최근 승리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크게 높였다. 특히 트럼프가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약했고, 미 상하원에서 전례 없이 많은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이 당선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 채굴을 지지하는 대통령이 취임하면 규제 장벽이 낮아질 수 있으며,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승인이 진전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법 집행기관들이 범죄 활동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청산하지 않고 보유하도록 지시할 수도 있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시간을 두고 100만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2월 옵션 만기의 총 미결제약정은 11조 8000억원에 달하지만, 최근 8만 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매도 투자자들이 불시에 당해 최종 금액이 줄어들 전망이다.

만약 12월 27일 오전 5시 비트코인 가격이 8만 8000달러 수준을 유지한다면, 960억원의 풋옵션만이 유효할 것이다. 이처럼 제한적인 노출은 비트코인이 만기 시점에 해당 수준 이상에서 거래된다면 8만 5000달러에 매도하는 옵션이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아래는 현재 가격 추세를 기반으로 한 5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다.
* 7만 2000~7만 5000달러: 콜옵션 1조 4000억원 대 풋옵션 4700억원으로, 콜옵션이 9300억원 유리
* 7만 5000~8만 달러: 콜옵션 1조 8500억원 대 풋옵션 2700억원으로, 콜옵션이 1조 5800억원 유리
* 8만~8만 5000달러: 콜옵션 2조 7400억원 대 풋옵션 1300억원으로, 콜옵션이 2조 6100억원 유리
* 8만 5000~9만 달러: 콜옵션 3조 3800억원 대 풋옵션 960억원으로, 콜옵션이 3조 2800억원 유리
* 9만~10만 달러: 콜옵션 4조 5200억원 대 풋옵션 740억원으로, 콜옵션이 4조 4500억원 유리

매도세는 연말 만기에서 큰 타격을 피하기 위해 가격을 7만 4500달러 수준으로 끌어내리려 할 수 있다. 반대로 매수세는 12월 27일까지 비트코인을 9만 500달러까지 밀어올려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현재 옵션 시장 데이터는 비트코인이 2025년 초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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