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주요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허트8(Hut 8), 비트팜스(Bitfarms), HIVE 디지털 테크놀로지스(HIVE Digital Technologies)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각 기업은 채굴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보유한 비트코인 자산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허트8(HUT)은 이번 분기 매출 43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550만 달러 초과했으며,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했다. 조정 EBITDA는 560만 달러, 순이익은 주당 0.01달러로, 손실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에너지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MWh당 28.83달러로 보고되었으며, 9,106 BTC(5억7,650만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CEO 애셔 지나트는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기술과 혁신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트8의 주가는 발표 후 8% 상승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25억 달러에 달한다.
HIVE 디지털 테크놀로지스(HIVE)는 이번 분기 226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256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조정 EBITDA는 560만 달러였으며, 지속 사업의 세후 순손실은 770만 달러(주당 0.06달러 손실)로 집계되었다. 주요 손실 요인은 1610만 달러의 감가상각과 220만 달러의 주식 기반 보상 등 비현금성 항목이었다. HIVE는 3분기에 340 BTC를 채굴했으며, 2604 BTC(1억6,520만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CEO 아이딘 킬릭은 SG&A 비용을 전년 대비 5% 절감하고, 비트코인 채굴 능력을 45% 확대한 성과를 자랑스러워했다. HIVE 주가는 발표 후 2% 하락했으나, 연초 대비 16% 상승해 시가총액은 6억5천만 달러에 달한다.
비트팜스(BITF)는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4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약간 못 미쳤다. 순손실은 3700만 달러(주당 0.08달러 손실)였으며, 2023년 재정 활동과 관련된 워런트 부채 재평가로 600만 달러의 비현금 이익을 포함했다. 조정 EBITDA는 600만 달러로, 매출의 14%를 차지했으며 전 분기 12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비트팜스는 현금 7300만 달러와 1147 BTC(7,300만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으며, 10월 31일 기준 총 1,188 BTC를 보유하고 있다. CFO 제프 루카스는 “4월 반감기 이후 채굴 난이도 증가에도 채굴 작업이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21 EH/s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팜스 주가는 발표 후 5.5%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 10% 이상 하락해 시가총액은 11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