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연구진, 스마트 트랜잭션으로 월드 컴퓨터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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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연구진이 새로운 프로젝트 ‘스마트 트랜잭션(Smart Transactions)’을 발표하며, 스마트 계약이 미래의 조건부 이벤트에 반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월드 컴퓨터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연구 선구자인 블라드 잠피르(Vlad Zamfir)가 이끄는 ‘스마트 트랜잭션’ 프로젝트가 공개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특정 시장 조건이나 자산 가치 변화와 같은 미래의 불확실한 이벤트를 기반으로 스마트 계약을 실행할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한다. 잠피르는 이 시스템에 대해 “암호화폐와 웹의 장점을 모두 아우르는 생태계의 발전”이라며, “개발자들이 이전보다 훨씬 더 동적이고 복잡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트랜잭션(STXN)은 이더리움이 단순한 금융 거래 플랫폼을 넘어 다용도의 컴퓨팅 환경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STXN의 CEO인 보리스 맘류크(Boris Mamlyuk)는 “우리는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는 암호화 기술과 기존 웹2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실생활 애플리케이션에 실제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월드 컴퓨터라는 이더리움의 원래 비전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맘류크는 실생활 애플리케이션 예시로 사용자가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문제를 신고하고 서비스 제공자와 연결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 ‘클린앱(CleanApp)’을 들었다. 이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서비스 요청 및 검증 과정에 블록체인을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다. 이와 같은 하이브리드 앱은 블록체인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잠피르는 스마트 트랜잭션 연구를 2022년 데브콘 보고타에서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2024년 5월 컨센시스(ConsenSys)와 협력해 연구를 확장했다. 컨센시스는 자체 스마트 트랜잭션 기능을 개발해 프라이빗 릴레이 및 프라이빗 메모리풀 기능을 포함하여 이더리움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 STXN 공동 창업자인 아누지 다스 굽타(Anuj Das Gupta)는 “컨센시스와의 협업은 이더리움이 단순히 사유적 흐름을 넘어서서 전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트랜잭션 프로젝트는 올해 6월 HackVC, Backed, Shima Capital 등의 투자사로부터 550만 달러의 시드 펀딩을 유치하며 추진력을 얻었다. 맘류크는 “월드 컴퓨터라는 비전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노력해왔다”며, “이더리움의 열렬한 지지자들이며, 이 프로젝트가 그 비전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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