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재단의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 연구원이 12일 태국 방콕 데브콘(Devcon)에서 이더리움 합의층 개선안을 발표하고 검증인 진입장벽을 현행 32 이더에서 1 이더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드레이크 연구원은 이더리움의 비콘체인(Beacon Chain)을 빔체인(Beam Chain)으로 전환하는 합의층 재설계안을 발표했다. 드레이크는 이번 제안이 이더리움이 구상하는 최종 설계에 한층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레이크는 5년 전에 구축된 비콘체인이 다소 구식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최대추출가치(MEV)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공개 블록체인의 구조적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영지식 증명(zk-SNARKS) 처리 속도가 빨라졌고, 영지식 이더리움 가상머신(zkEVM)이 출시됐다고 언급했다.
드레이크는 현재 이더리움의 발행 곡선에 문제가 있다는 연구진들의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검증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이더 수량을 32개에서 1개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이더리움 3.0’ 명칭에 대해 드레이크는 이번 제안이 합의층에만 국한된 것이므로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