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FTX 샘 뱅크먼프리드 다룬 실화 영화 제작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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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애플스튜디오와 A24가 전 FTX CEO 샘 뱅크먼프리드의 몰락을 다룬 마이클 루이스의 신간 도서를 원작으로 한 실화 영화를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애플스튜디오(Apple Studios)와 A24가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의 저서 ‘고잉 인피니트: 신흥 거물의 부상과 몰락'(Going Infinite: The Rise and Fall of a New Tycoon)을 바탕으로 뱅크먼프리드를 다룬 영화를 공동 개발 및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책은 2023년 10월 뱅크먼프리드의 형사재판이 뉴욕에서 시작된 날 출간됐다.

일부 비평가들은 ‘빅쇼트’의 저자 루이스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인출하지 못한 수백만 투자자들에 대한 뱅크먼프리드의 행위 영향을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책의 일부는 뱅크먼프리드의 효과적 이타주의와 이것이 고객 자금 유용으로 이어진 과정을 다뤘다.

레나 던햄(Lena Dunham) 감독이 각본을 맡을 예정이며 영화는 이미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 2022년 11월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미국에서 임원들이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와 임직원들의 이야기는 입법자들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다른 제작사들도 FTX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계획하고 있다. 포춘(Fortune)과 언리얼리스틱 아이디어스(Unrealistic Ideas)는 뱅크먼프리드와 전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의 관계를 다룬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두 CEO는 서로 다른 이유로 수감됐으며 자오는 이후 석방됐다.

FTX 기소된 5명 중 3명이 이미 수감됐다. 전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CEO이자 뱅크먼프리드의 전 연인인 캐롤린 엘리슨(Caroline Ellison)과 전 FTX 디지털 마켓츠 공동 CEO 라이언 살라메(Ryan Salame)가 포함됐다. FTX 엔지니어링 디렉터 니샤드 싱(Nishad Singh)은 유죄를 인정하고 재판에서 증언한 후 복역 기간만큼 형을 선고받았다. FTX 공동 설립자 게리 왕(Gary Wang)은 11월 20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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