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 홀딩스, 3분기 수익 예상치 하회…비트코인 보유량 2만6,747 BTC로 증가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 이전 명칭 마라톤 디지털)가 3분기 수익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3분기 동안 2,070 BTC를 채굴하고, 추가로 6,210 BTC를 구매해 보유량을 늘렸다.

12일(현지시간) 마라 홀딩스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당 0.34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매출은 1억3,160만 달러로 예상치인 1억5,160만 달러에 못 미쳤다. 다만, 이번 실적은 2분기 순손실 1억9,970만 달러에서 개선된 수치다.

마라 홀딩스는 10월 31일 기준으로 총 2만6,747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3분기 동안 2,070 BTC를 채굴하고, 6,210 BTC를 추가 구매했다. 이 중 4,144 BTC는 평균 5만9,500달러의 가격으로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3억 달러를 활용하여 매입했다.

지난주 발표에 따르면, MARA는 10월 한 달 동안 717 BTC를 채굴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이달 중 해시레이트는 40.2 EH/s로 상승했다. 또한, 회사는 오하이오주의 두 곳의 채굴 시설을 1킬로와트당 270달러에 매입하며 총 222메가와트의 용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1월 5일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사상 최고치인 100조를 넘어서며, 지난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업계의 새로운 과제가 대두되고 있다. 채굴 난이도는 신규 블록을 채굴하기 위한 상대적 어려움을 나타내며, 난이도가 높아지면 채굴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MARA의 프레드 틸(Fred Thiel) CEO는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환경을 2000년대 초 인터넷 붐과 비교하며, 성공적인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저렴한 에너지를 활용해 AI 데이터 센터와 하이퍼스케일러의 에너지 파트너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ARA 주가는 최근 대선 이후 긍정적 분위기 속에서 지난 5거래일간 42%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화요일 종가는 25.23달러로, 연초 대비 10%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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