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성명을 통해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약칭 DOGE)’의 공식 신설을 발표하면서 도지코인(DOGE)이 대선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전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Strive)의 공동 창업자 비벡 라마스와미가 해당 부서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당선인은 “두 사람은 우리 정부가 정부 관료제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며, 지출 낭비를 없애고, 연방 기관을 재구조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극적인 변화를 위해 정부효율부는 외부 조언을 구하고 백악관 및 예산관리국과 협력하여 대규모 구조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전례 없이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정부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부서가 “정부 지출에서 약 6조5000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낭비와 사기를 제거할 것”이라면서 작고 효율적인 정부가 되도록 국민에 책임을 다하며, 독립선언 250주년을 맞는 2026년 7월 4일까지 개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선자는 지난 9월 처음 ‘효율위원회(efficiency commission)’ 설립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머스크는 이후 X(트위터)에서 해당 위원회를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로 언급한 바 있다.
자신을 ‘도지파더(Dogefather)’라고 칭하는 등 2021년부터 도지코인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온 일론 머스크가 적극적으로 트럼프 지원 유세에 동참하고, 대선 승리에 기여하면서 도지코인은 이번 대선의 최대 수혜 종목이 됐다.
전날 도지코인은 0.43달러까지 50%가 넘는 일간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소강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도지코인은 4%대 상승세를 유지하며 0.3822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지난 한 주 동안 81%, 한 달 동안 235%, 연중 320% 폭등했다.
선거일 이후 현재까지 상승률이 153%로, 같은 기간 30% 반등한 비트코인 상승률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도지코인 거래량은 88% 증가한 403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