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최초의 현물 이더리움(ETH) ETF들이 역대 최대 유입량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11월 11일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는 1억1550만 달러로 최대 유입을 기록하며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의 ETF들도 유입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내 현물 이더리움 ETF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사상 최대 유입을 기록했다. 해당 ETF들은 출시 이후 2억9490만 달러가 유입되며 기존의 기록인 출시 첫날 유입된 1억66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유입에서 피델리티의 이더리움 펀드(FETH)가 1억155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유입을 기록했고, 블랙록이 발행한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A)가 1억5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 ETF(ETH)는 6330만 달러,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ETF(ETHW)는 156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이 외의 미국 내 이더리움 ETF들에는 유입이 없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11일 14주 만에 최고가인 3384달러로 상승해 8.4%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의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약 10% 상승과 유사한 흐름이다.
BTC 마켓 애널리스트 레이첼 루카스는 “이더리움은 이번 상승장에서 뒤쳐져 있었지만, 이제는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수익률이 전통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물 ETF의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ZX 스퀘어드 캐피털 창립자인 CK 정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장려하고 금융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할 경우, 이더리움과 솔라나(SOL)는 향후 몇 달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