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우리나라 금융당국이 인도에 이어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운영 제한 기준 2위에 올랐다.
12일 영국 암호화폐 분석업체 CC데이터(CCData)의 ’11월 거래소 벤치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거래소 운영 제한 관련 순위에서 인도가 1위, 우리나라 금융위원회가 2위를 차지했다.
인도 금융당국이 운영을 차단한 거래소 수는 19개에 달했고, 우리나라의 경우 11개의 거래소 운영을 제한했다.
영국 재정청(FCA)은 인도닥스, 코인메이트, 빗썸 코리아 등 6개 거래소의 운영을 제한해 3위에 올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8위에 머물렀다.
한편, CC데이터는 “규제기관들이 암호화폐 정책을 채택·강화하면서, 허가 취득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VASPNET 데이터에 따르면 평가받은 84개 거래소가 취득한 규제 허가 수는 총 481개에 달했다. 54개 거래소는 특정 관할권에서 운영 제한 조치를 받은 적이 있었다.
거래소 40개(약 48%)가 VASP 및 금융사업자(MSB) 허가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31개 거래소는 최소 1건의 VASP나 MSB 허가를 취득했으며 15%에 해당하는 13개 거래소는 둘 다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거래소 허가를 부여한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다. MSB, VASP 포함, 각각 67개와 23개의 허가를 부여했다. 리투아니아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17개 거래소 운영을 허가했으며 이어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지난 6개월 동안 아시아 규제 거래소 수는 53%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인기 관할권은 싱가포르, 한국, 홍콩이다. 같은 기간 유럽 허가 거래소는 16% 증가했다. 인기 관할권은 리투아니아,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