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시바이누(SHIB)가 지난주 비트코인을 앞지르며 각각 80%, 85%, 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 이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도지코인, 카르다노, 시바이누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이후 규제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알트코인 랠리에 힘입어 지난 한 주 동안 비트코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80% 이상, 카르다노는 85% 이상, 시바이누는 50% 이상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20% 상승했다.
비트와이즈 유럽의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슈(André Dragosch)는 규제 변화에 따라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보다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고슈는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 효율성 부서 수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그가 지지해온 도지코인과 같은 토큰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고슈는 또한 이번 규제 완화가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 밈코인과 기타 알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 행정부에서는 규제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규제에 취약했던 밈코인 및 일부 알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와이즈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동안 비트코인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인 알트코인이 전체의 약 80%에 달했다. 선거 후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선거 테마의 밈코인도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Peanut the Squirrel(PNUT)’와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라는 밈코인은 각각 797%, 301%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비트와이즈 유럽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1,000 BTC 이상 보유)는 최근 다시 축적에 나서며 약 1만7,400 BTC를 거래소에서 인출했다. 이는 시장 강세로의 전환을 나타내며,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거래소에서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매도 압력을 줄이고 가격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도 펀딩 비율이 상승하며 강세 심리가 커지고 있다. 비트멕스에서는 0.04%, 바이낸스에서는 0.03%를 기록해, 2024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데리빗(Deribit)의 CEO 루크 스트리저스는 “펀딩 비율 상승은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 선물의 3개월 연간화 기준이 13.3%로 202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중기적 강세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