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사기’에서 ‘전략 비축 자산’으로 규제 완화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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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가상 자산 시장은 이른바 ‘트럼프 랠리’를 경험하고 있다.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20% 가까이 급등하며 8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 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은 10일 밤 8만 달러를 넘긴 후 11일 오전 8만1000달러를 기록하며 한국 원화 기준 1개당 1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대선 유세에서 “미국을 가상 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언급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7만 달러대에서 20% 가까이 급등했다.

트럼프는 과거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지칭했던 반면, 최근에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금처럼 전략적으로 보유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지난 7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앙은행이 금과 원유를 비축하는 것처럼 비트코인을 보유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미 연준이 100만 개 비트코인을 5년에 걸쳐 매입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와 같은 정책이 실현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가상 자산 업계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트럼프와 공화당에 적극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의 재집권이 비트코인 현물 ETF와 같은 주요 상품 출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가상 자산 관련 규제로 인해 은행들이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업들도 가상 자산을 재무제표에 부채로 반영해야 한다. 이러한 규제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가상 자산 시장이 트럼프의 발언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향후 그의 정책이 변동성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데이비드 예맥 뉴욕대 교수는 “트럼프가 가상 자산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규제는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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