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카나안(Canaan)이 HIVE 디지털과 고성능 채굴기 아발론(Avalon) A1566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나스닥 상장 주가가 40%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카나안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카나안 크리에이티브 글로벌(Canaan Creative Global, CCG)은 HIVE 디지털과 6,500대의 아발론 A1566 채굴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CCG는 평균 185 테라해시(Terahash) 성능을 지닌 A1566 채굴기 6,500대를 제공하며, 그 중 500대는 즉시 HIVE 디지털에 전달되어 설치 준비 중이다. 나머지 6,000대는 오는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매월 1,500대씩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나안은 2013년에 설립되어 ASIC 기반 고성능 컴퓨팅 칩 설계와 연구,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주력해 왔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역사상 최초로 ASIC 기술을 적용한 채굴기를 아발론 브랜드로 출시한 바 있다. 아발론 A1566은 더 안정적인 채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2세대 채굴기 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카나안의 나스닥 상장 주식(CAN)은 월요일 오전 거래에서 38% 상승한 1.74달러를 기록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4억9,900만 달러에 달한다. 카나안의 주가는 2019년 11월 상장 이후 약 80% 하락한 상태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한편, HIVE 디지털은 파라과이에서 100MW 규모의 확장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5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HIVE는 12.5 EH/s의 해시레이트와 17.6 J/TH의 효율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HIVE 디지털의 프랭크 홈스(Frank Holmes) 회장은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ASIC 업그레이드 기회를 포착하고,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면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