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11월 11일 4.5%의 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8만4000달러를 돌파했고, 주요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 데이터상 비트코인 가격은 월가 개장 후 8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BTC/USD는 7일간 25% 가까이 상승했으며, 매도 벽을 돌파하고 가격 발견을 이어가면서 주요 조정이나 횡보의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인기 분석 계정 비트코인데이터21(Bitcoindata21)은 X에서 “단기적으로 공매도 세력들이 청산당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더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간 대형 상승 캔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20-30%의 큰 하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글래스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 주문장에서 8만1000달러 이상의 매수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어 현물 가격이 더 상승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이 역헤드앤숄더 패턴의 형태로 장기 저항선을 돌파했다며 X 팔로워들에게 “주말 동안 비트코인의 주요 매수 신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가 첨부한 차트는 20만 달러 이상으로 가는 길이 열렸음을 시사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2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1월 10일 기준 이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분이 100%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지난주 15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 창업자 캐머런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는 주말에 “8만 달러 비트코인으로 가는 길은 꾸준한 ETF 수요로 포장됐다. 개인투자자들의 과열 매수나 과대 선전이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윙클보스는 “사람들은 ETF를 사지 팔지 않는다. 이는 홀딩과 같은 끈끈한 자본이다. 최저선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우리는 이제 막 동전 던지기에서 이겼고, 이닝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는 최대 비트코인 ETF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자금 유입이 20년간 거래된 금 ETF를 능가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