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인 3조1400억달러에 도달하면서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을 초과할 수 있는 수준에 근접했다.
1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8만95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4시간 동안 7.8% 급증했다.
암호화폐 시장을 하나의 국가로 따져봤을 때 이는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인도, 영국, 프랑스에 이어 GDP 기준 세계 8위 경제 규모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7700억달러를 넘어 스페인의 GDP보다 커졌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기록했던 마지막 시기는 2021년 11월 15일로, 이는 비트코인이 2020-2021 강세장 동안 이전 사상 최고치였던 6만9000달러를 기록한 직후였다. 이 데이터는 1149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1만5129개의 암호화폐를 추적하는 코인게코(CoinGecko)의 자료에 따른 것이다.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테크 대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초과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두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와 애플(Apple)에 근접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은 11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다시 한 번 은(silver)의 시가총액보다 높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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