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콜옵션 프리미엄 증가, 대선 후 상승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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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옵션 시장에서 콜옵션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낙관적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트레이더들이 향후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콜옵션에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 1개월 25-델타 스큐는 콜옵션에 약 3.3포인트가량 유리한 상태로, 이는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OTC 트레이더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스(Wintermute 소속)가 설명했다. 오스트로브스키스는 “콜옵션 프리미엄은 시장의 강세 심리를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고 밝혔다.

오스트로브스키스는 스큐가 현재 62퍼센타일 수준에 있다고 덧붙이며, “이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암시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현재 이 지표는 올해 초 7포인트에 도달했던 최고치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강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미국 대선 직후의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옵션의 암시적 변동성은 중립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스트로브스키스는 “30일 기준 ATM(행사가 동일) 암시적 변동성이 현재 30퍼센타일 수준으로,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를 저렴한 선택지로 보고 새로운 가격 탐색 단계에 들어서는 비트코인에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와이즈 유럽 분석팀은 최근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이 급증해, 2024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 분석가들은 콜옵션에 대한 편향을 확인했으며, 1개월 25-델타 스큐는 연간 기준으로 콜옵션에 약 6% 유리하게 기울어져 있어 강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대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는 비트코인의 8만5000달러 돌파와 함께 고조되고 있다. 비트와이즈 유럽의 브래들리 듀크(Bradley Duke) 총괄은 “투자 심리가 3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번 선거 결과로 SEC가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의장 교체 가능성 등 암호화폐에 더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안에 대한 루머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공화당, 와이오밍)이 향후 5년간 연간 20만 개 비트코인 구매를 제안했으며, 이는 만약 실현될 경우 미국 정부를 주요 비트코인 보유자로 만들 수 있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후건(Matt Hougan)은 기관 참여 확대와 거시 경제적 호재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에 도달하고, 2025년 말에는 최대 20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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