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8만8000달러를 돌파하면서 블랙록(BlackRock)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일일 거래량 신기록을 세웠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만8000달러를 돌파하면서,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45억 달러의 일일 거래량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룸버그 시니어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해당 소식을 X(구 트위터)에 공개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이후 급격히 증가한 비트코인 수요와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의 승리가 확정된 직후에도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하루 동안 11억 달러 이상의 순 유입액을 기록하며 일일 유입액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는 블랙록과 같은 자산운용사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같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랙록의 ETF는 전통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시장에 본격 진입한 사례로서,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거래량 기록 경신은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과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기관 투자의 확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