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대선 후 낙관 속에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종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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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대선 이후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인베이스(Coinbase)의 주가가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의 주가가 월요일 장에서 19.7% 상승한 324.24달러로 마감하며 2021년 11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역대 최고 종가는 2021년 11월 9일의 357.39달러였으며, 당시 장중 최고가는 368.90달러에 달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5거래일 동안 주가가 75% 상승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선 결과에 따라 시장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코인베이스는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는 종목이 되었다.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비트코인 열풍이 주식 시장에도 번지고 있으며,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오늘 상위 5위 내 거래량을 기록한 것을 처음 본다”며 “테슬라와 엔비디아 외에는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X에 언급했다. 이번 상승세는 코인베이스가 연중 대부분 150~28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던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CNBC의 매켄지 시갈로스(MacKenzie Sigalos)는 트럼프가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를 해임하겠다는 발언이 코인베이스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갈로스는 “코인베이스는 SEC와 1년 넘게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SEC 수장이 교체되면 실제 소송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0월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암호화폐 관련 법 적용 방침에 대한 문서를 확보하기 위해 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SEC는 문서를 제공하는 데 3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히며 기업과 갈등을 빚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10월 30일 이사회를 통해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받았고, 3분기 말 기준 82억 달러의 현금 자산을 보유 중이라 발표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CEO는 “워싱턴에 반(反) 암호화폐 입장이 국민의 뜻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전달됐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코인베이스 주가의 일일 수익을 두 배로 확대하는 레버리지 ETF인 GraniteShares 2x Long COIN Daily ETF(CONL)도 67.81달러로 39.4% 상승했으며, 지난주 대비 182% 급등하며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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