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11월 6일 주요 거래소에서 4억2700만 달러 상당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이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11월 6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4억27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사상 최대 단일 일간 청산 기록을 세웠다. 이번 청산은 바이낸스(Binance), 비트멕스(BitMEX), 바이비트(Bybit), 후오비(Huobi), OKEx와 같은 주요 거래소에서 발생했으며, 지난 8월의 2억6600만 달러 기록을 약 60% 초과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 후 24시간 동안 6만9480달러에서 7만5670달러로 급등하며 9% 상승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대규모 청산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산량은 10월 일일 평균치를 3배 이상 초과하며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반영했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청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해 11월 4일 316억4000만 달러에서 현재 368억6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기관과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가 더욱 성숙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미결제약정 규모는 이전 사이클 최고치인 220억~240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확대와 더 많은 투자자의 진입으로 인해 시장이 더 많은 유동성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음을 나타낸다.
이처럼 증가하는 미결제약정과 청산량은 선물 시장이 여전히 주요 가격 발견 메커니즘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