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비트코인 랠리 따라 사상 최고치 경신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사상 최고가인 350달러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가 장중 350달러에 도달하며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340달러로 마감되었고, 이는 2000년 3월에 기록된 기존 최고가 333달러를 뛰어넘은 수치다. 이번 주가 상승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같은 날 8만5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상장 기업으로, 이번 상승세로 인해 비트코인과 주가의 연관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블룸버그 시니어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하루 거래량이 약 12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JP모건이나 제너럴일렉트릭 같은 대기업의 거래량보다 여섯 배 이상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오전 비트코인 2만720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지와 그 자회사가 보유한 총 비트코인 수량은 27만9420개로 증가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상장된 기업 중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추가 매입에 약 20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서의 영향력 또한 커지고 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8만8064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마이크로스트래지 주가는 과거 2000년에도 한 차례 333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한 바 있지만, 그해 3월 실적 재조정 발표 이후 주가는 급락을 면치 못했다. 당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998년부터 1999년까지의 실적이 과대 계산되었음을 인정하고 재무제표를 수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00년 12월, 회사가 3년에 걸쳐 3억6500만 달러로 발표했던 수익을 6600만 달러 줄여 수정 발표하게 했고, 주요 경영진에 대한 조치도 이어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당시 이로 인해 약 828만 달러의 부당이득을 반환하고 35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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