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5000달러 돌파 트럼프 당선 효과, 연말 10만 달러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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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8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2025년 이전에 6자리 가격대 진입이 가시화됐다. 공화당의 상원 장악과 트럼프의 재선이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세계협정시(UTC) 기준 오후 6시 41분에 신고점 8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해 재선을 확정한 지 1주일 만이다.

비트코인은 신고점 8만5000달러 도달로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까지 17.6%를 남겨두고 있으며, 2024년 말 이전에 달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트겟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미국 대선 결과로 인해 비트코인이 연말 전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의 승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강세장 기대감을 불러일으켰고, 공화당 승리 이후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리는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1600억 달러 주변에서 새로운 고점을 기록하며 변동하고 있어 시장에서 상당한 레버리지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며 “향후 3개월 내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파생상품 시장의 내재 변동성과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탕겜 월렛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안드레이 라줏킨(Andrey Lazutkin)은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은 암호화폐 업계에 혁신 친화적이고 산업 지원적인 정책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미국 기반 암호화폐 기업들이 더 큰 자신감과 적은 규제 마찰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공화당의 상원 다수당 장악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의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11월 6일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선거 후 거래 시작 수분 만에 1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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