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한 암호화폐 투자자가 렌조(Renzo) 리스테이킹 이더 토큰을 세이프 월렛이 아닌 세이프 모듈로 잘못 전송해 250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한 암호화폐 투자자가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리스테이킹을 용이하게 하는 플랫폼 렌조에서 자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복사-붙여넣기 실수로 2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해당 투자자는 소셜미디어 X에서 @qklpjeth 계정을 통해 해커와 화이트햇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계약에서 상당한 금액의 자금을 잃어버렸고 시급히 복구가 필요하다”며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250만 달러에 해당하는 10% 보상금을 즉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디파이라마(DefiLlama) 설립자인 0xngmi는 렌조 측이 계약을 업그레이드해 자금 복구 기능을 추가하지 않는 한 해결 방법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번 사고는 렌조에서 인출을 위해 봇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qklpjeth는 더 블록과의 대화에서 단순한 복사-붙여넣기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실수는 쉽게 일어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언(Yearn)의 익명 수석 개발자 반테그는 “며칠 전 악몽에서 이런 일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기사 작성 시점까지 렌조 측은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