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BTC)이 미 대선 이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55분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0.31% 오른 1억2479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8.84% 상승한 8만8583달러다. 이날 오전 한때 8만9000달러를 넘어서며 9만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투자 자산으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대선 이후인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줄곧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ETF에서 빠져 나가는 자금보다 들어오는 자금이 많다는 의미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부락 케스메치(Burak Kesmeci)는 “미국 대선 종료 이후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양수로 전환했다”며 미국에서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 간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양수일 경우 미국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다는 의미다. 코인베이스가 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이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가상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미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에 몰려들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대선 다음 날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기록적인 거래량이 발생했고, 블랙록의 ETF인 IBIT에서만 25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량이 집계됐다. 미국 투자자들이 현물 거래뿐 아니라 현물 ETF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는 의미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