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최고가 76450달러 돌파, 미 대선 후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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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BTC)이 76,450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강력한 펀더멘털을 보이며 이전 미국 대선에서 나타난 강세 패턴을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과대평가되지 않은 적정 가치를 보이고 있어 대선 관련 긍정적 촉매가 가격의 큰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비트코인은 2012년, 2016년, 2020년 미국 대선일부터 각 연말까지 각각 22%, 37%, 98% 상승했다. 2024년에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이전 최고가 7만3천750달러를 돌파해 7만6천450달러의 신기록을 세웠다.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7만4천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선거 결과 발표 몇 시간 전 비트코인은 현재 보유자들의 평균 매수가인 실현가격 바로 위인 6만7천달러 수준이었다. 이는 비트코인이 적정가치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로, 2016년과 2020년 대선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관찰됐다.

비트코인 수요는 이전 대선 때와 비슷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에는 11월 마지막 주까지 수요가 감소했다가 강한 회복세를 보였고, 2020년에는 연말까지 강한 수요 증가가 이어졌다. 2024년에는 9월 말부터 수요가 긍정적이며 현재 월 24만8천개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4월 21일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주말 동안의 비트코인 하락이 공매도가 아닌 10월 20% 상승 후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실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약 40억 달러의 레버리지가 청산됐다.

시장이 대선 이후 촉매제를 기다리는 가운데 중앙화 거래소로의 자산 이동이 줄어들며 비트코인 거래자들의 매도 압력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거래소 일일 비트코인 유입량은 7만3천개, 올해 초 최고가 기록 시에는 9만5천개였으나 현재는 4만5천개로 감소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점도 투자자들이 여전히 시장을 관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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