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8만 달러에 근접한 가운데 알트코인들도 하루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강세장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의 2024년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완전히 달라졌다. 월요일 6만7천 달러에서 고전하던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승리가 확정된 후 7만5천 달러까지 급등했고,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소식으로 7만7천 달러까지 상승한 비트코인은 토요일 잠시 안정을 찾았다가 오늘 다시 공격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7만9천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현물 ETF로 약 23억 달러가 유입된 영향이다.
현재 7만9천50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5천7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알트코인의 강세로 시장 지배력은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5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은 수요일 비트코인에 뒤처졌으나 최근 며칠간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시장은 완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 알트코인 중에서는 카르다노와 수이(SUI)가 각각 30% 이상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카르다노의 상승은 찰스 호스킨슨 IOG 창립자와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이 있다.
도지코인은 한 달 만에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라 0.23달러 선에서 수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주간 30% 상승해 3천200달러에 근접했다. 시바이누는 하루 만에 17% 이상 상승했으며, 비트코인캐시(BCH), 폴카닷(DOT), 크로노스(CRO), 앱토스(APT), 카사스마트체인(KAS)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천300억 달러 증가해 2조8천500억 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