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주식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것과 같은 고평가 우려를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발하지 않고 있다고 암호화폐 임원이 제시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인베스트의 최고경영자 헌터 홀슬리(Hunter Horsley)가 전날 X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은 다르다”며 기업 주식이 “상승하면 배수가 올라가는데” 이는 본질적으로 기업의 가치평가와 재무성과의 한 요소를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홀슬리는 주식의 경우 “어느 시점에서 사람들이 ‘이것은 고평가됐다’라고 말하며 가격이 하락할 때까지 관심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일한 재무성과 지표가 없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면 사람들은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따라서 더욱 가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7만7천31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7일 동안 13.52% 상승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거래 주간(11월 4-8일) 동안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는 파사이드 데이터 기준 약 16억3천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다른 비트코이너들도 자산이 3월의 사상 최고치인 7만3천679달러를 넘어 거래되고 있음에도 고평가에 대한 우려 없이 비슷한 견해를 공유했다. 친비트코인 작가이자 기업가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2025년 11월까지 가격에 관계없이 27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인 기요사키는 9일 X 게시물에서 “오늘 73개의 온전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1년 후에는 가격에 관계없이 1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비트코인을 6천 달러에 구매했고 7만6천 달러에서도 계속 매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T 홀딩스 창립자 댄 타피에로(Dan Tapiero)는 “초기 단계 자산이 아님에도 여전히 그렇게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타피에로는 10월에 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든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자본시장 논평가 인프라(Infra)는 기업의 주식 가치가 시장가격발행제도를 통한 자금 조달로 추가 희석될 수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아질 때 누구도 더 많이 만들 수 없다. 공급을 늘리는 유일한 방법은 가격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5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후 분석가들은 핵심 분석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과열된 징후를 보이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갤럭시의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쏜(Alex Thorn)은 7일 “시장이 기본적인 관점에서 과열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분석 회사 난센의 분석가 오렐리 바르테르(Aurelie Barthere)는 “선거 이후 지속되는 긍정적인 모멘텀의 명확한 신호로 비트코인이 높은 거래량과 함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