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카르다노(Cardano)가 10월까지 연초 대비 40% 이상 가치가 하락하며 2024년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재선 소식과 찰스 호스킨슨 기용설이 겹치며 11월 들어 한 주 만에 6개월간의 손실을 만회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르다노의 가격이 20% 이상 상승하며 4월의 최고가인 0.597달러를 회복했다. 이러한 상승은 주로 11월 6일 친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에 따른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랠리의 일환이었다.
카르다노의 일중 급등은 주로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2025년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할 수 있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하지만 호스킨슨은 최근 유튜브 라이브스트림에서 정부 관료들과 소통하기 위한 사무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만 언급했을 뿐,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부서 합류 공식 제안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일 현재 트럼프도 전담 암호화폐 정책 그룹 구성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이는 카르다노의 일중 급등이 호스킨슨과 트럼프의 협력에 대한 과도한 추측 때문이었음을 시사한다.
카르다노의 가격 급등으로 일일 상대강도지수가 2023년 12월 이후 가장 과매수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시장이 과열됐으며 향후 며칠 안에 차익 실현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10일 현재 카르다노는 0.599달러 부근에서 0.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을 저항선으로 시험하고 있다. 조정이 발생하면 11월 말까지 0.5-0.382 피보나치 수준인 0.548-0.489달러 범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0.548-0.489달러 범위로의 조정은 주간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최근 돌파한 다년간의 하락 추세선을 재시험하는 것도 의미한다. 이 수준에서 성공적으로 지지가 이루어지면 돌파를 확인하고 추가 상승 모멘텀을 위한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이 경우 카르다노는 12월까지 0.65달러 부근의 0.786 피보나치 선을 저항선으로 시험할 수 있다. 이 수준 위로 돌파하면 2025년 1분기에 1.139달러 부근의 0.618 피보나치 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시 말해 2025년 초 105%의 가격 랠리가 예상된다.
반대로 거대 하락 추세선 저항 위로 유지하지 못하면 거짓 돌파 신호가 될 수 있으며 0.350달러 부근의 상승 추세선 지지까지 더 깊은 조정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