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을 밈코인으로 부르지마, 독립적 가치 있어”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조재우(Clayop) 한성대 교수는 도지코인을 단순한 밈코인으로 분류하는 시각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도지코인과 일반적인 밈코인은 별개의 존재로 구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밈코인은 특정 집단이 자신들의 코인을 팔아먹기 위한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며, 도지코인이 그와 같은 밈코인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도지코인의 독립적인 가치를 인정하고, 시장 내에서의 위치를 재평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 교수는 도지코인의 두 가지 강점으로 탈중앙성과 생존력을 꼽았다. 먼저, 그는 도지코인이 “주인 없는 코인”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탈중앙성이 도지코인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부터 차례로 내려가며 주인 없는 코인을 찾다 보면 비트코인과 도지코인만이 해당 조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특히 시바이누의 경우 초기 발행 시 50%의 지분을 비탈릭 부테린에게 준 사례를 들며, 진정한 탈중앙성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예외로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도지코인이 탈중앙화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몇 안 되는 주요 암호화폐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로, 조 교수는 도지코인의 생존력을 강조했다. 그는 “오래 살아남은 것이 앞으로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법칙을 언급하며, 도지코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역사가 앞으로의 가치 증대를 뒷받침해준다고 평가했다. 2013년 말에 처음 등장한 도지코인은 이후 다양한 시장 변동 속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왔으며, 이는 단순한 밈코인과는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다. 도지코인은 비트코인, 리플과 더불어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몇 안 되는 코인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와 안정성이 입증된 코인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번 불장에서도 도지코인이 해낼 것”이라며 도지코인의 강한 생존력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조 교수는 이어, 도지코인이 가벼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 결코 가벼운 코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도지코인은 변동성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 역시 시장 내에서 하나의 축을 담당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일반 밈코인들은 도지코인의 귀여운 이미지나 캐릭터만을 모방할 뿐, 도지코인과 같은 본질적인 강점이나 생존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도지코인의 이러한 특성들이 시장에서 특별한 위치를 점하게 해주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마지막으로 도지코인이 단순히 인기 있는 밈이나 이미지로 주목받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자리 잡고 있으며, 다양한 환경 변화에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코인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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