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일론 머스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폐지를 요구하는 발언을 리트윗하며 중앙은행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드러냈다. 이 같은 주장은 비트코인 지지자들과 건전한 통화 정책 옹호자들 사이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유타 주 상원의원 마이크 리가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대통령의 통제 강화와 중앙은행 폐지를 요구하는 발언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리트윗했다. 리는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을 지적하며, “대통령의 통제를 받아야 하는 행정부가 헌법에서 벗어나 연준 같은 자율적인 기관을 허용한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연준 폐지 요구는 중앙은행 발행 화폐에 의존하는 현재 통화 시스템이 인플레이션과 가치 하락에 취약하다는 비판과 연결된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이와 같은 주장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대안 자산으로 간주한다.
미국의 국가 부채가 35조 달러를 초과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로리다 주 재무장관 지미 패트로니스는 주 연금 기금이 비트코인에 투자해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도 같은 이유로 지난 7월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법안’을 상정했으며, 비트코인을 국가 자산으로 보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2025년 1월 취임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도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국가 부채 상환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비축 전략에 대한 힌트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