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11월 10일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돌파하며, 1.5조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재선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가운데,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 올해 최고의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된 후 일주일간 약 15.65% 상승해 8만116달러의 새로운 ‘인플레이션 조정’ 최고가를 기록했다. 트럼프는 선거 캠페인에서 미국을 암호화폐 산업의 선도국으로 만들고, 비트코인 비축을 강화하며 친암호화폐 규제자들을 임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2024년 들어 80% 이상 상승해 금과 S&P 500 지수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미국 기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요 증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와 같은 비트코인 ETF가 이번 가격 급등에 주요 역할을 했다. 예를 들어, 11월 8일 IBIT는 하루 순유입액으로 1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트럼프의 재선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나타내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의 8만 달러 돌파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러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트럼프 재선 후의 강한 상승 모멘텀을 감안할 때, 1월까지 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한편, 분석가 닥터 프로핏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6만 BTC를, 블랙록이 1800 BTC를 매수한 것을 언급하며 “이 속도로 간다면 올해 안에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