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월렛커넥트 재단과 리오운이 암호화폐 지갑 UX 표준을 강화하기 위해 WalletGuide 및 WalletConnect Certified 인증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지갑 생태계 전반에 걸친 설계와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품질을 개선하고자 한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렛커넥트 재단과 리오운(Reown)은 암호화폐 지갑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WalletGuide와 WalletConnect Certified라는 UX 표준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바이낸스 웹3 월렛, 세이프팔, 토큰포켓, 타임리스 X, 세이프 월렛, 제리온, 크립토닷컴, 디파이 월렛, 로닌 월렛, 트러스트 월렛, OKX 월렛 등 19개의 지갑이 WalletConnect 인증을 획득했다.
월렛커넥트 재단의 페드로 고메스는 “온체인 UX 표준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자 피드백과 커뮤니티 협력을 반영했다”며, 클릭 최소화, 거래 간소화, 상호운용성, 명확하고 접근 가능한 정보 제공이 주요 기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CAIP-25 표준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고메스는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막는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가 복잡한 사용자 경험(UX)이다”라며, 평균적인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단순한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복잡한 인터페이스는 높은 기술적 진입 장벽이 되고 있으며, 특히 체인 추상화와 상호운용성 개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요소로 지적된다.
그는 또한 “WalletGuide와 WalletConnect Certified는 커뮤니티 주도 이니셔티브”라며, 지갑 제공업체와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UX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개발자 및 커뮤니티는 더 간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2023년, 개발자 0xDesigner는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의 복잡성을 수동 변속 차량 운전에 비유하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인프라의 차세대는 사용자에게 거의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구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