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7억8870만 달러 암호화 자산 보유 및 직원 이해 상충 방지 정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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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재단이 10월 말 기준 총 9억702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직원의 외부 활동에 대한 이해 상충 방지 정책을 강화했다.

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EF)은 올해 재무 보고서를 통해 10월 31일 기준으로 7억8870만 달러의 암호화폐 자산과 1억8150만 달러의 비암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 자산의 대부분인 99.45%가 이더(ETH)로, 이는 전체 이더 공급량의 약 0.26%에 해당한다.

재단은 “이더리움의 잠재력을 믿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산을 이더로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 자금이 이더리움 생태계의 공공재 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재단은 보수적인 재정 관리 방침을 채택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시장 침체 상황에도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이더를 매도하여 법정 화폐로 비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재단의 대규모 이더 매도와 관련해 커뮤니티의 비판이 일자, 이와 같은 투명성 강화 방안이 제시되었다.

지난주, 이더리움 연구자 저스틴 드레이크와 단크라드 페이스트가 이더리움 재스테이킹 프로토콜인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의 자문직을 사임하면서 잠재적 이해 상충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들은 아이겐 토큰으로 보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이번 보고서에서 이해 상충 방지 정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직원이 외부 활동을 할 경우 조직에 알리고 팀 리더와 협의하도록 했다. 연간 외부 수익이 2만5000달러를 초과할 경우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유동성이 낮고 시장 가치가 불분명한 자산으로 보수를 받는 외부 활동은 금지되며, 사전 출시 프로젝트의 자문 토큰 패키지와 같은 사례가 해당된다.

이더리움 재단의 2023년 주요 지출 항목은 ‘신규 기관 지원’으로, 총 4740만 달러가 사용되었으며 이는 2022년의 286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한, 레이어 1 연구 및 개발에 3470만 달러를 지출하여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재단의 미야구치 아야(Aya Miyaguchi) 총괄 이사는 “이더리움의 지속 가능하고 개방된 생태계를 지원하는 것이 재단의 장기적 목표”라며, “몇 년 후에야 열매를 맺을 씨앗을 심고, 이더리움의 회복력과 협력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최근 몇 달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활성 주소 수는 9월 1230만 개에서 10월 1370만 개로 증가했으며, 온체인 거래량은 10월에 1086억 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571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더는 최근 5일 동안 19% 상승하며 29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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