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이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당선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국내 거래소 기준 4일 연속 갈아치웠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11일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빗썸 기준, 전일 대비 4.03% 상승한 1억1406만원대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실시되자 5%가량 상승하며 1억원선을 재돌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미 대선에서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공약을 내걸은 바 있다.
‘트럼프 효과’에 비트코인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빗썸 기준 지난 7일부터 5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8일부터는 4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비트코인이 변동성을 키우며 상승폭을 늘리다 보니 선물 거래 갭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에 7만7360달러로 마감했던 CME 비트코인(BTC) 선물은 금일 8만1210달러로 거래를 시작하면서 3850달러 상당의 갭이 발생했다. 이는 올해 최대 CME 선물 갭이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극단적 탐욕’ 단계에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76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높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강해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