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a16z 암호화폐의 정책 및 규제 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이후 블록체인 및 토큰 분야의 규제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창업자들이 더욱 활발히 혁신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벤처캐피털 회사인 a16z 암호화폐 팀은 최근 게시물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암호화폐 분야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게시물은 “이제 창업자들이 블록체인이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토큰을 포함해 더욱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다”고 밝히며, 창업자들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전했다.
a16z 암호화폐의 정책 및 규제팀과 법무 책임자가 작성한 이번 게시물은 차기 행정부 하에서 보다 완화된 규제 및 암호화폐 분야의 법적 명확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규제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추측에 불과하다’고 하면서도, 암호화폐 창업자들이 토큰 발행과 같은 활동에 대해 더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a16z는 “많은 창업자가 과거 규제 과잉에 대한 우려로 프로젝트에 토큰을 사용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토큰이 합법적인 도구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게시물의 작성자인 a16z의 마일즈 제닝스, 브라이언 퀸텐즈, 미셸 코버는 내년을 기점으로 분산화 및 혁신을 촉진하는 명확한 규제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 내 법적 안정성을 위해 탈중앙화 비영리 법인(DUNA) 사용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가 미국에 자리잡고 토큰 보유자를 보호하며, 세무 및 규제 문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와이오밍주가 채택한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 관련 법안을 언급하며,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예고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전망과 달리 일부 규제 위험이 여전히 존재함을 경고했다. 게시물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규제당국의 주목을 받지 않도록 신뢰에 의존하거나 중앙집중적 요소를 제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닝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더 명확한 규제가 나쁜 행위를 차단하고, 건전한 프로젝트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