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3년 만에 210달러·시총 1000억 달러 터치…FTX 붕괴 이후 2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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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솔라나가 3년 만에 최고가에 도달하면서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시가총액 4위 솔라나(SOL)는 전일 대비 4.74% 오른 210.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215.17달러까지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던 솔라나는 전주 대비 30%, 전월 대비 43%, 연중 107%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대선 이후 상승세를 유지해온 솔라나는 이날 2021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처음 210달러대에 도달했다.

솔라나는 2021년 하반기 급반등해 11월 7월 258.78달러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장에 들어갔고, 2022년 11월 솔라나의 초기 성장을 지원했던 암호화폐 거래소 FTX까지 붕괴하면서 약 9달러까지 급락했다.

솔라나는 2023년 초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 그해 마지막 분기에 100달러를 회복했다. 소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암호화폐 생태계이자 밈코인의 중심지로, 지난 8개월 동안 시장 횡보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FTX 당시 저점에서 2500% 상승한 수준이며, 사상 최고가와 20%의 차이를 남기고 있다.

솔라나는 이날 오전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테더(USDT)과 함께 시총 1000억 달러 암호화폐 대열에 합류했었다. 현재는 시가총액 992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친암호화폐 성향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 복귀를 확정지은 가운데, 주요 암호화폐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대선일 저녁 전고점을 경신하고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이날 8만1000달러의 신고점 기록을 세웠다.

솔라나의 경우, 트럼프가 약속한 대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교체되면 증권 당국의 증권 분류 시도가 중단되고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큰 상승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트(Global Macro Investor)의 매크로 리서치 책임자 줄리앙 비텔은 “솔라나의 이번 성과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솔라나가 8개월간 이어진 횡보 구간을 벗어나면서 암호화폐 강세장이 본격적으로 폭발적인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 단계를 흔히 ‘바나나 존’이라고 하며 거의 수직에 가까운 상승세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유명 크로스 자산 트레이더 밥 루카스는 9일 X(트위터)에서 “시장은 공식적으로 다음 강세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솔라나가 다른 자산에 비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몇 주 안에 사상 최고가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솔라나가 14일 안에 사상 최고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2025년에는 더 놀라운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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