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8만1000달러 넘은 비트코인…파생상품 시장은 추가 상승 기대”

End-Puff Banner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8만1000달러를 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선물 프리미엄도 급등했다고 1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매체는 이 같은 반등에 대해 “미국 대선에서 다수의 친암호화폐 당선자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28억 달러를 넘어섰다.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 총괄은 CNBC에 “옵션 시장이 추가 상승으로 강하게 기울어 있다”면서 “콜옵션이 풋옵션보다 더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높은 행사가의 콜옵션 미결제약정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옵션은 구매자에게 특정 기간 동안 특정 가격으로 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며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주로 매수한다. 풋옵션은 가격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매수한다.

룬데 총괄은 “금요일(8일) 기준 CME의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이 각각 14.5%와 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선 전 7% 수준이었고 지난 6개월 동안 10% 아래에 있었던 프리미엄은 대선 결과 확정 후 두 자릿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레버리지 증가와 함께, 해외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프리미엄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모습을 처음 확인했다”면서 “이는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과감하게 리스크를 감수하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초반 상승세는 만기 없이 가격 방향에 베팅할 수 있는 무기한 계약의 미결제약정 급증과 함께 나타났다.

한편, K33 리서치 총괄은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 평일보다 낮은 유동성을 보이며 CME 선물이나 ETF 거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시장 움직임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시장이 열리면 크게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을 전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두 번째 금리인하에 암호화폐 시장이 주말 동안 전반적으로 급등했다.

이더리움 주간 상승률은 29%로, 비트코인의 17% 실적을 추월했다. 솔라나는 시가총액 1000억 달러대에 진입했다.

비트코인 ETF 시장은 3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유지하며 운용자산 규모가 789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번 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 후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당한 자금을 투입한 코인베이스는 주가가 이번주 48% 급등하며 작년 1월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폴 그루월은 CNBC에서 “대선 당일 저녁은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밤이었다”며 “업계는 역사상 가장 친암호화폐적인 의회를 맞이할 것이며 코인베이스가 그 과정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빈후드도 이번주 27%의 주가 상승을 경험했다. 로빈후드는 올해 SEC에서 웰스 노티스(소송 예고 통지서)를 받았다.

요한 케르브라트 로빈후드 암호화폐 총괄은 “암호화폐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복잡한 기술”이라면서 “정책 입안자들이 이를 이해하고, 고객 보호를 위한 적절한 규정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