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재단 앤서니 스카라무치 및 스카이브리지 캐피탈 상대로 1억 달러 반환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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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FTX 파산재단이 앤서니 스카라무치와 그의 투자 회사 스카이브리지 캐피탈을 상대로 전 FTX CEO 샘 뱅크먼-프리드가 체결한 투자 계약에 사용된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TX 파산재단은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가 2022년에 앤서니 스카라무치와 스카이브리지 캐피탈에 체결한 협력 계약과 후원금의 형태로 지출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2022년 1월, 스카라무치의 금융 콘퍼런스인 SALT에 1,200만 달러를 후원하면서 협력을 시작했고, 그해 3월에는 자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가 스카이브리지의 코인 펀드에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후 2022년 9월, FTX는 스카이브리지의 투자 관리 운영사를 지배하는 기업의 지분 30%를 약 4,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그러나 FTX 변호인단은 이 투자가 금융적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FTX 그룹이 직접 같은 암호화폐 자산을 저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부 보고서에서도 알라메다 리서치가 이미 암호화폐 거래를 주업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스카이브리지에 큰 금액을 위탁하는 것은 불합리한 결정이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또한 FTX 측은 스카이브리지가 2023년 계약 조건을 위반하며 FTX의 동의 없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 일부를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FTX 변호인단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 자산은 계약 당시 약 6천만 달러로 평가되었으나 현재 시세로는 약 1억2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FTX의 손실 규모를 더욱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최근 FTX 파산재단은 유사한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FTX는 쿠코인(KuCoin)을 상대로 2022년 당시 동결된 5천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회수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11월 7일에는 크립토닷컴(Crypto.com)에 동결된 1,100만 달러의 자산 반환을 요구하며 또 다른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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