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랩스, BIO 프로토콜 투자로 디사이(DeSci) 분야 진출

출처: 토큰포스트

바이낸스의 벤처 투자 부문 바이낸스 랩스(Binance Labs)가 분산형 과학(DeSci) 분야로 첫 발을 내디뎠다. 헬스케어 혁신을 목표로 한 BIO 프로토콜(BIO Protocol)에 투자하여 희소성 질환과 같은 연구에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벤처 투자 부문인 바이낸스 랩스는 BIO 프로토콜에 첫 투자를 단행하며 디사이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BIO 프로토콜은 헬스케어 연구 자금 조달과 상업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설립된 생명과학 분야 가속기다. 바이오 프로토콜은 생명과학 연구 커뮤니티인 바이오 탈중앙화 자율 조직(BioDAO) 네트워크를 지원해 신약 개발 및 치료법 연구를 공동 소유하고 발전시키는 목표를 가진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바이낸스 랩스는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자금은 새로운 프로젝트의 초기 자금 지원과 네트워크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바이낸스 랩스 투자 이사 앤디 창(Andy Chang)은 “BIO 프로토콜은 생명공학과 디파이(DeFi)를 결합한 혁신적 도약이며,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술 개발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랩스는 현재 25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주로 디파이 개발을 지원해왔으나, 일부는 게임과 인공지능(AI) 분야까지 확장했다.

BIO 프로토콜은 현재 8개의 BioDAO를 운영 중이며, 이들 BioDAO의 시장 가치는 2023년 11월 기준 2억 달러에 도달했다. BIO 프로토콜 설립자 폴 콜하스(Paul Kohlhaas)는 분자 플랫폼의 공동 창립자로, 지적 재산권을 거래하는 IP NFT(지적 재산권 대체 불가 토큰)를 도입했다. 이 플랫폼은 VitaDAO와 같은 장수 연구 관련 BioDAO를 지원하며, VitaDAO는 2023년 초 제약사 화이저(Pfizer)로부터 41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BIO 프로토콜은 롱코비드(Long COVID) 치료 연구와 희소 질환 관련 연구 프로젝트, 양자 생물학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양자 현미경 개발 등 차기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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