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스퀘어(Square)와 캐시앱(Cash App)을 운영하는 블록(Block)이 3분기 비트코인 매출이 전년 대비 정체되고 전체 매출이 월가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장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 데이터를 보면 블록 주식은 이날 장중 3.05% 하락한 75.27 달러로 마감한 후 장 마감 10분 만에 66 달러까지 추가로 12.3% 하락했다.
이후 블록 주식은 하락폭을 1.7%로 줄였으며, 연초 대비로는 4.2% 상승한 상태다.
블록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5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61억7000만 달러에 비해 3% 이상 낮은 수준이다.
블록의 주요 수익원인 비트코인 매출은 고객들의 암호화폐 매매 수수료 수입으로, 2023년 3분기와 비슷한 24억3000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블록은 탈중앙화 금융 소프트웨어 사업부인 TBD를 정리하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TIDAL)에 대한 투자를 축소해 암호화폐 서비스로 자금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은 주주 서한을 통해 제품 시장 적합성과 건전한 수요가 있는 비트코인 채굴 이니셔티브와 비트코인 자기 수탁 지갑인 비트키(Bitkey)에 투자할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블록의 3분기 총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2억5000만 달러, 순이익은 애널리스트 예상치에 부합하는 2억8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한 데는 7월부터 9월 30일까지 이어진 3분기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6만 달러 수준에서 횡보한 영향이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후 지속적으로 신고점을 경신하며 7일 기준 7만7000 달러에 1달러 못 미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