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우호적 공화당 하원의원 2명 당선, 암호화폐 규제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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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중간선거에서 암호화폐 산업 지지 성향의 공화당 하원의원 제프 허드(Jeff Hurd)와 스콧 페리(Scott Perry)가 당선되면서 하원 다수당 확보를 위한 공화당의 의석 격차가 좁혀졌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콜로라도 3선거구에 출마한 공화당 제프 허드 후보가 개표율 89%를 기록한 가운데 50.1%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펜실베이니아 10선거구에서는 스콧 페리 후보가 민주당의 자넬 스텔슨(Janelle Stelson)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페리 의원은 재임 중 초당적 지지를 받은 21세기 금융혁신기술법(FIT21)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이 법안은 현재 상원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허드 당선인은 선거 운동 웹사이트를 통해 FIT21과 같은 법안을 지지하고 암호화폐와 같은 첨단 기술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암호화폐 정치 이니셔티브인 스탠드 위드 크립토(Stand With Crypto)가 강력 지지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페어셰이크(Fairshake) 등 암호화폐 지지 정치행동위원회(PAC)는 2024년 선거에서 산업 친화적 의견을 가진 의회 후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억 달러를 투입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공화당은 백악관과 상원 장악에 성공했다. AP통신 집계 기준 하원은 공화당이 210석, 민주당이 194석을 확보했다. 과반수 확보를 위해서는 218석이 필요하다.

스탠드 위드 크립토는 차기 의회가 ‘역대 가장 친암호화폐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회 내 대표적 암호화폐 회의론자인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 상원의원은 공화당 버니 모레노(Bernie Moreno) 후보에게 패배해 2025년 상원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편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은 XRP 보유자들을 옹호해온 변호사 존 디턴(John Deaton)을 꺾고 매사추세츠주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임기는 2026년 6월 종료 예정이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날 그를 해임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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