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보였다. 트럼프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다우 지수는 3.5% 상승해 2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2.3%와 2.7%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트럼프의 감세와 보호주의 공약 기대감에 힘입어 5.4% 급등하며 시장 전반의 활기를 더했다.
8일 SBS비즈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의 주요 수혜주로 꼽힌 테슬라의 주가도 14% 넘게 급등하며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은 하루 만에 37조 원 증가했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규제 완화와 혁신의 주축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머스크를 ‘일론이라는 새로운 스타’라고 부르며 지지를 표명했다.
이는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의 핵심 정책인 규제 완화와 혁신적 성장의 중심에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머스크가 트럼프의 새로운 행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게 된다면, 테슬라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및 혁신 산업이 정책적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되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규제 완화와 감세 정책이 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한 이른바 ‘트라이펙타’ 상황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월가는 트럼프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