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거래 기업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연중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은 5일 미국과 해외 거래 상대방들과의 거래, 대출, 파생상품 데스크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모든 것의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5일 노보그라츠의 순자산은 약 15%(6억 달러) 증가한 46억 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이 급등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선거 다음날인 6일 7만 6500달러까지 치솟았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X에서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같은 날 41억 달러의 일일 거래량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ETH) 가격도 10% 급등했으며, 미국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는 6주 만에 최대 규모인 523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미국 암호화폐 관련주들도 트럼프의 압도적 승리 이후 대부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은 3월 이후 비트코인의 약 8개월간의 ‘재축적’ 기간이 강력한 상승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늘 친암호화폐 성향이었고, 초당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